사회

경찰, '금융권 해킹' 연휴 내내 내사...중수청 통보는 아직

2026.10.05 오후 04:44
[앵커]
'금융권 해킹' 피해가 제2금융권까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연휴 내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직 중대범죄수사청에 사건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향후 누가 수사 주도권을 잡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제2금융권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금융권 해킹 사건'.

경찰은 첫 피해가 확인된 지난 1일부터 연휴 내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며 범죄 정황 확인에 주력했습니다.

아직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내사 단계에서도 정식 수사에 버금가게 활동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을 놓고 중국발 AI가 사용됐다거나 동일인의 소행이라는 등 여러 정황과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어제) :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두루 살펴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누가 수사를 맡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해킹 등 사이버 범죄는 최근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 수사 대상인데, 경찰은 여기에 포함되는 사건을 인지하면 중수청에 통보해야 합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상징적 '1호 사건'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중수청이 경찰에 이첩 요청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수청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지는 못했지만,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전담수사팀이나 관계기관 합동조사단도 거론되는 등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 관심인 가운데, 조만간 정식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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