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무르익은 전북 정읍이 은은한 구절초 향기로 물들었습니다.
푸른 솔숲 아래 새하얀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구절초 꽃축제'가 한창인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전북 정읍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가을꽃이 절경이라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구절초 정원 한복판에 나와 있는데요.
새하얀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산자락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순수와 고결이란 꽃말답게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이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순금 / 충북 청주시 : 와서 보니까 구절초가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또 구절초를 받쳐주는 산도 있고 소나무도 아주 좋고 이모저모로 너무 잘 온 거 같고….]
올해로 19회를 맞은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머무는 가을, 구절초에 담다'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이어집니다.
3천여 그루 소나무 숲 아래, 4만5천 평 규모의 구절초 꽃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요.
가느다란 줄기 끝에 가을을 머금고 피어난 꽃송이들이 산자락을 새하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총 네 개의 정원에는 여러 색의 백일홍과 황하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도 활짝 피었는데요.
방문객들을 꽃따라, 풍경따라 여유로운 가을 산책에 푹 빠져있고요.
꽃길 사이사이 마련된 의자에서 '꽃 멍'과 '정원 멍'에도 심취해 보는데요.
알록달록한 꽃 열차에 몸을 싣고 꽃밭을 가로지르며 가을 정취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절초 족욕과 식물 심기 체험, 구절초 두부와 정읍 한우 같은 지역 음식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요.
오늘 오후 3시부터는 다채로운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져 꽃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입니다.
가을도 잠시입니다. 이곳에서 걸음을 늦추고 은은한 가을 꽃향기에 머물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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