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FM 94.5)]
■ 방송일시: 2026년 10월 14일(수)
■ 진행: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 권오을 장관 / 국가보훈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그 희생에 걸맞은 예우를 하는 일, 바로 국가보훈의 역할이죠. 최근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넘어서 청년 제대 군인의 사회 정착, 또 제복 근무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문화, 또 보훈 분야의 AI 활용까지 보훈의 영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로 부상 장병들에 대한 지원과 예우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권오을 : 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앞에 카메라가 있는데요. 저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권오을 : 예.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입니다.
◆ 박귀빈 : 어서 오세요. 우리 장관님을 저는 되게 오랜만에 뵙고, 그리고 최근에는 또 기사를 통해서도 뵀었는데, 10월 초에 그 국감 장소에서 병원에 가셨다는 기사가 나서 아마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 건강 괜찮으신가요?
◇ 권오을 : 좋습니다. 아무래도 그날 저도 참 힘들었어요. 그리고 겁이 부쩍 나는 게 의사 선생님이 혹시 뇌경색일지도 모르겠다 해서 급히 가가지고 정밀 검사를 다 하니까 너무나 깨끗하대요. 그래서 마음을 놨습니다.
◆ 박귀빈 : 네, 너무 다행입니다. 하긴 장관님께서 병원 가셨다고 하다 보니까 뇌졸중 이런 기사도 났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보훈부 관계자께서 그건 아니다라고 한 후속 기사도 저는 봤었는데, 다행히 건강하다고 하시니까요.
◇ 권오을 : 정밀 검사 다 했어요. 심장, 뇌, 복부, 폐 전부 다 했는데 아주 깨끗하다 합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너무 다행이고요. 다만 국감 이렇게 하시다 보면 스트레스는 많이 받으시잖아요. 신경 쓰실 게 많으시다 보니까. 모든 분들이 결국은 우리 국민을 위해서 각 분야에서 부처별로 장관님 포함해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그 장면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 권오을 : 최선을 다하는 것 중에 자기 몸 관리는 자기가 해야 되는데, 그날 굉장히 국감 준비는 의원들한테 미안했고 보좌진들과 또 이걸 보시는 국민들한테 굉장히 송구스럽더라고요. "아니, 몸 관리도 못 하면서 무슨 국정을 이야기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귀빈 : 네. 우리 장관님이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취임하신 지가 1년이 넘으셨어요. 어떠세요?
◇ 권오을 : 바빴어요. 또 유독히, 원래는 대구 2·28, 대전 3·8, 마산 3·15, 4·19, 5·18 전부 다 일요일 아니면 토요일... 6월 6일 현충일 토요일... 저희들은 토요일, 일요일날 일을 해도 쉴 수가 없잖아요. 저도 힘들었지만 우리 직원들이 참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토요일, 일요일... 또 준비까지 합치면 쉬지를 못 하니까. 근데 다행스러운 거는 전부 다 야외 행사가 많았었는데 비가 한 번도 안 왔어요. 그래서 참 "올해는 날씨 덕을 많이 보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박귀빈 : 하늘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우리 일하시는 분들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거, 준비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국가적으로도 국민에게도 너무나 중요한 행사들이었기 때문에 하늘도 도와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너무 바쁘고 쉬지도 못하셨지만, 그렇기 때문에 주요 성과는 꽤 많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 몇 가지 꼽아주세요.
◇ 권오을 : 현재 독립유공자법을 개정을 해서, 전에는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이 있었잖아요. 이제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보상을 받는다" 아니면 "본인이 보상을 받든, 최소 2대는 보상을 받는다" 그래서 법이 바뀌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이 되고요. 그래서 혜택 보는 분들이 한 2,500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4대, 5대, 6대까지 내려가도 앞에 선대들이 혜택이 없었으면 그때부터 최소 2대는 혜택을 봅니다. 그런 점이 있고, 참전 유공자 배우자에 대해서 아무런 혜택이 없었어요.
◆ 박귀빈 :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 권오을 : 올 3월부터는 생계 지원금을 일단 일부 시작을 합니다. 시작을 하는데 한 2만 3천 명, 월 15만 원 올 3월부터 시작을 합니다. 저희 계획은 현재 18만 6천 명이나 되는 배우자 미망인들에 대해서 다 혜택을 주도록 굉장히 애를 쓰고 있는데, 그 예산처가 고래 힘줄 같아서...
◆ 박귀빈 : 예산처의 특성이 원래 고래 힘줄이잖아요.
◇ 권오을 : 고래 힘줄 같아서, 그거는 또 나라 국가 전체를 다 이렇게 봐야 되다 보니까. 그런데 계속 이제 국가 예산처 장관을 비롯해서 국·과장들한테 설득도 하고 조르기도 하고, 가끔은 와서 싫은 소리도 하고 그렇게 합니다. 이제 예산 국회가 남았으니까. 처음에는 이렇게 막 부탁을 해야 되고, 중간에 안 되면 또 실력을 행사해야죠
◆ 박귀빈 : 네, 고래 힘줄이 우리 국가보훈의 일이라면 부드러워져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 이건 정말 맞는 말이어서 그렇게 노력을 하고 계신다 말씀 들어보니까 성과가 하나둘 나오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마음이 그나마 조금 너무 걱정하셨다가 괜찮아지셨을 것 같아요. 국민들도...
◇ 권오을 : 그래도 부족해요. 우리 보훈을 해보니까 넘쳐도 부족하단 말입니다. 우리 충분히 준다고 했는데도 받아들이는 당사자는 "아, 선진국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구나." 특히 미국이 참 잘 돼 있는 것 같아요. 미국의 보훈 예산이 엄청나게... 연방 예산의 한 4.5% 되니까 굉장히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면 합당한 예우를 굉장히 이렇게 해주는구나. 40년 전, 50년 전 유해 발굴해 가지고 성조기로 싸가지고 본국으로 송환해 가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아, 애국심이 절로 생기겠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귀빈 : 네, 우리도 곧 그렇게 돼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요. 지난 9월 12일입니다.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합동 추모제에 참석하셨고요. 또 모란공원에도 가셨었어요. 민주화 열사 묘역 참배하셨는데요. 이 일정들도 굉장히 장관님께서는 중요한 일정으로 생각하고 소화하셨을 것 같아요.
◇ 권오을 : 제가 민주유공자법 제정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참 아쉬운 것은 민주 유공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영 논리가 작동하는 것 같아요. 현재 우리가 대통령 직선제로 뽑잖아요. 광화문 네거리 가서 대통령 또 마음대로 하잖아요. 언론, 출판, 말하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데, 이것은 저희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을 했던 그분들의 도움이 굉장히 커요. 근데 이것이 언제부턴가 진보 진영에서는 여기는 굉장히 그 가치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데, 상대적으로 보수 진영에서는 조금 상대적으로 좀 미비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국회에도,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 보고도 자주자주 말씀을 드립니다. "이거는 여야가 없다.우리 1987년 헌정 체제는 이 민주 유공자들 덕분에 이 체제가 이루어졌는데 거기에 대해서 왜 여야를 따지느냐. 중간에 문제 있는 거는 심사 과정에서 제외를 하면 된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본회의에서 통과를 안 하고 있는데, 정기국회에서는 분명히 통과가 될 겁니다. 되면 합당한 예우를 해줘야죠. 돈 들어가는 건 없어요. 민주화보상법에 의해서 이분들 다 보상이 됐기 때문에 단지 의료 혜택, 요양 혜택 그 정도에 들어갑니다.
◆ 박귀빈 : 그렇죠.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도 참배하셨는데요. 이렇게 합동 추모제 가시고 바로 이어서 경기도 남양주로 가신 거잖아요. 그날 그런 일정 소화하시면서 장관님의 소회가 어떠셨는지도 궁금해요.
◇ 권오을 : 거기 가서 내 그 뭡니까? 박종철 열사 묘소도 봤고 전태일 열사도 봤어요. 많은 분들이 거기에 안장이 돼 있습니다. 그게 사설 묘역이라요. 사설 묘역인데, 민주유공자법이 통과되고 나면은 이 묘역 관리도 국가에서 관리를 해야 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이천 민주 묘역은 정비가 돼서 국가에서 관리하든 성남시에서 관리하든 하는데, 현재 모란공원에 있는 묘역은 개인이 하고 있더라고요. 이거는 우리가 민주화 유공자에 대한 국가의 예우가 아니다 이렇게 판단을 하면서, 어떻게든 이 법이 통과되면 국가 관리 체제로 들어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