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의 첫 범행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불을 지르고 건물을 빠져나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었는데,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범행 직전 CCTV가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확보한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연쇄 방화 사건 당일 첫 범행이 일어난 지난 20일 오전 11시 53분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양손에 노란 액체가 담긴 통 2개를 든 남성이 건물 4층에 나타납니다.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여성 직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더니 직원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자 기다렸다는 듯 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콸콸 쏟아붓습니다.
망설임 없이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에는 치솟는 불길을 뒤로 한 채 비상계단으로 건물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역삼동 연쇄 방화범' A 씨의 첫 방화 장면으로,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었습니다.
[앵커]
경찰도 해당 영상을 확보한 겁니까?
[기자]
사건 발생 직후 해당 영상을 입수한 경찰은 송치 전 A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정인을 찾으러 다니더니 불을 질렀다'는 진술도 확보한 만큼 당장 혐의를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해당 직원뿐 아니라 해당 층에 있던 다른 사람들까지 폭넓게 조사하며 혐의를 다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치료 중인 일부 피해자들과는 계속 조사 날짜를 조율 중이고 오늘도 일부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피의자 조사 상황도 살펴볼까요.
[앵커]
우선 A 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다만 A 씨는 구속 뒤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파일러 조사도 이번 주 중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A 씨 진술을 끌어낼 수 있을지, 범행 동기를 밝힐지 주목되는데, 결과 회신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 A 씨 정신병력 확인을 위한 의료 영장도 이미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결과를 전달받는 대로 수사에 내용을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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