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불 안 가린다"...시민 목숨 구한 경찰관

2026.10.26 오후 06:22
[앵커]
비번 날 화재 현장에서 어르신을 구조한 경찰을 포함해 치안 현장에서 활약한 경찰관 23명이 특별성과 포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숨어 지내던 80대 마약류 운반 혐의 피의자는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집 안으로 한 남성이 거침없이 들어가더니 안에 있던 주민을 데리고 나옵니다.

이후에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 수습을 돕습니다.

이 남성은 전남 나주경찰서 소속 유명재 경감입니다.

지난 5월 근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80대 여성을 구조한 겁니다.

유 경감은 긴박한 상황에서 시민의 목숨을 구한 점이 인정돼 인명 구조 분야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지난 6월에는 폭우 속 의암호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50대 여성을 무사히 구조한 강원 춘천경찰서 엄태욱 경사도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경찰청은 이처럼 치안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경찰관 23명에게 포상금 모두 4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한 손에 총기류를 든 경찰이 철문을 향해 다가간 뒤, 문에 귀를 가져다 대며 인기척을 확인합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22년 동안 숨어 지낸 마약류 운반 혐의 피의자 84살 A 씨를 검거하려 진입하기 위한 겁니다.

경찰은 이렇게 붙잡은 A 씨를 지난 20일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브라질 공해 상에서 마약밀매조직에 코카인 추정 마약류 4조 8천억 원어치를 5차례에 걸쳐 운반하고 돈을 받은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됐습니다.

지난 2004년 10월 마지막 범행 후 공범들이 검거되며 수사망이 좁혀지자 해외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버텨왔지만, 20년 넘게 추적을 멈추지 않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주예찬
화면제공 : 경찰청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