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뜬눈으로 밤샌 주민들...이 시각 이재민 임시 대피소

2026.10.28 오전 08:56
화마에 집 잃은 구룡마을 주민들 쉽게 잠들지 못해
눈물 흘리며 소리 내 우는 주민도…침울한 분위기
구룡마을 인근 숙박시설·중학교 임시 대피소 마련
[앵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난 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를 찾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허연진 기자!

[기자]
네, 개포중학교 이재민 임시 대피소입니다.

[앵커]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이곳에 2시간 전인 새벽 5시 반쯤 도착했는데, 큰불로 집을 잃게 된 주민들은 쉽게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자 일부 이재민은 눈물을 흘리며 소리 내 울기도 했고,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주민들의 깊은 한숨에 대피소 분위기는 침울하기만 합니다.

강남구청은 어제 저녁부터 인근 숙박시설 두 곳과 중학교 체육관 두 곳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개포중학교 체육관에는 재난구호텐트가 설치돼 40여 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화재로 피해를 본 구호 대상자는 현재까지 모두 91가구, 127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이재민들에게는 어떤 지원이 이뤄질 계획입니까?

[기자]
임시 대피소 현장에는 라면과 생수, 의약품 등 응급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재난 심리 회복 지원센터에서 나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연락처를 모두 파악해서 일일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개발 공사 등도 구룡마을 주민들의 임시 거처를 개별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형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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