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형인 줄 알았다"...경찰, '시신유기' 2명 구속영장 방침

2026.10.28 오전 10:35
경찰, 어제 늦게까지 '시체유기' 혐의 피의자 조사
"집주인, 인형으로 알았다 진술…사실관계는 인정"
"60대 피의자, 집주인이 지시…시신이라고 의심"
[앵커]
구로 주택에서 시신을 발견한 뒤, 이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80대 집주인은 시신이 아니라 인형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80대 집주인과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어제 피의자 조사가 이뤄졌죠?

[기자]
네, 경찰은 어제(27일) 시체유기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한 피의자 두 명에 대한 1차 조사를 했습니다.

80대 집주인은 빈방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이를 60대에게 처리하라고 말한 건 인정하지만, 시신이 아닌 인형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직접 시신을 골목길에 가져다 둔 60대는 자신이 버리는 것이 시신이라는 의심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60대 피의자는 오래전 80대를 집주인으로 알게 된 뒤 최근까지도 건물 관리를 도와주는 등 교류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해 오늘(28일) 중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시신의 사망 원인과 시점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 발생한 사건 정리도 해주시죠.

[기자]
60대 피의자가 주택가에 시신을 유기한 건 지난 22일 오후입니다.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서 닷새 동안 방치된 시신은 어제(27일) 오전 11시쯤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5시간 만에 60대를 체포했습니다.

또, 인근 다세대주택 주인인 80대 남성도 유기를 지시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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