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공소청, '노태우 비자금' 정해창·최석립 전 실장 참고인 조사

2026.11.03 오후 03:57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공소청이 이른바 '김옥숙 메모'에 언급된 노태우 정부 시절 고위 관료들을 소환조사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은 지난달 말 정해창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석립 전 대통령경호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 전 실장 등은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여사가 작성한 거로 알려진 메모에서 '정 실장 30억', '최석립 2억' 등으로 언급된 인물들입니다.

공소청은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 주중대사가 재직했던 동아시아문화재단과 노태우센터 등에 기부한 152억 원의 출처가 비자금이 아닌지 살피고 있는데, 정 전 실장은 노태우센터 이사장입니다.

이들과 함께 메모에 등장하는 이병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사건 핵심 당사자인 김 여사는 고령인 데다 지병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고,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측과는 참고인 조사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출범한 공소청은 기존 검찰 사건에 대해 90일간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유예 기간 동안 최대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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