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불을 질러 26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77살 남성 이명수입니다.
신병을 넘겨받은 공소청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서울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이명수, 나이는 77살입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를 의결했습니다.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증거도 충분한 것은 물론,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을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명수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역삼동 신명빌딩 3층과 바로 옆 한양빌딩 4층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모두 2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변리사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명수는 불을 지른 회계법인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봤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명수 / 역삼 연쇄 방화 피의자 (지난달 29일) : (특허법인 사기를) 수서경찰서에다가 얘기했어. 그러면 수사를 해야 할 거 아니야 수사를 안 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지난달 29일 방화치상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된 이명수는 공소청 검사의 면담을 줄곧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소청은 자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분석을 할 수 있도록 본인 의사를 확인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지만, 이명수는 이마저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소청은 넘겨받은 경찰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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