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1호기 정보유출' 경위 파악에 속도..."일부 진전"

2026.11.04 오후 06:47
[앵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명불상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을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피의자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성명불상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입건 전 조사, 이른바 내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입니다.

개인정보가 누구의 손을 거쳐 어떻게 외부에 공개됐는지 밝히는 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구체적으로 피의자가 몇 명일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는 앞으로 수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 6월 보안 관련 유료사이트에는 벨기에행 '1호기 탑승객 명단' 파일이 게시됐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들, 경호원과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이름과 신상, 여권 정보 등이 5개월 동안 노출됐습니다.

외교부는 해킹보다는 정보 유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벨기에 등 순방국에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파일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필요한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보안 문서 취급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일을 제작한 외교부 의전장실, 순방국에 있는 대사관 직원부터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일부 진전은 있지만, 아직 내용을 밝힐 수 없는 단계라며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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