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인들 경제선택…특검수사 부담"

2007.12.20 오전 05:37
[앵커멘트]

CNN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불도저'로 불리는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압승에 대해 한국인들이 경제를 선택했다면서 특검수사가 이 당선자 정부 시작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종수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NN은 이명박 후보가 선거개표 초반 득표율과 출구조사에서 압도적 격차를 벌임에 따라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당선자가 자수성가한 인생역정과 기업에서 성공한 덕분에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손지애, CNN 서울 특파원]
"폐지를 모으고 돈을 벌어 대학에 다녔습니다. 현대건설에 들어가 고속 승진을 하며 불도저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 후보가 유권자들이 바라는 친미와 기업친화적 정책을 강조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의 어려움을 딛고 자수성가한 성공담은 6.25이후 빈곤에서 세계 13위 경제부국으로 성장한 한국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 10년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통치에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낀 것도 이 후보가 승리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당선자는 친기업적 개혁과 일자리 장출 계획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해왔다면서 한국인들은 투표에서 경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은 이 당선자의 윤리적 문제 의혹에 대한 국민들 인식을 반영한 것이며 BBK사건 연루의혹 특검수사가 이 당선자 정부 시작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문제에 관한 실수와 구시대에 대한 국민들의 향수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뉴욕타임스는 평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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