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의 소비·고용·제조업 지표들이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구제금융안 상원통과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훨씬 넘게 폭락하는 등 미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이종수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발표되는 미국의 경기지표들은 금융위기에 따른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7년만에 가장 나빠졌다는 어제 발표에 이어 오늘은 8월 공장주문이 2년 사이에 가장 큰 폭인 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가하면 미국의 지난주 새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7년만에 가장 많아지는 등 급속한 고용악화를 보여주는 지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미국에서 지난달에 15년만에 자동차가 가장 적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증시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장을 압박하면서 미 상원의 구제금융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급락했습니다.
[인터뷰:손성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벌써 금융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지금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도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거다."
손 교수는 미국에서 신용경색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도산하는 금융기관들이 더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원달러 환율이 호전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손성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환율에 대해서 앞으로 경제성장률도 별로 좋지않을 거고 칸퍼던스 트러스트도 빨리 회복될 게 아니니까 제 생각에는 앞으로 한국환율도 그렇게 좋아지기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는 구제금융 여파로 미국 정부가 경제회복에 전력투구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정부에서 처리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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