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불시착 여객기 인양 작업 가속도

2009.01.18 오전 11:35
지난 15일 엔진 이상으로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했던 US항공 소속 에어버스 A350 항공기의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인양과 현장 수색을 맡고있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기의 상태가 예상보다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의 충격으로 모두 떨어져 나간 것으로 예상됐던 항공기 엔진 두 대중 오른쪽 엔진이 동체에 그대로 붙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색팀은 떨어져나간 엔진 한 개를 찾고 있으나 사고가 난 허드슨 강이 현재 매우 혼탁한 상태여서 수색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음성 자료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라과디아 항공 관제소는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했으며 엔진 두 개 모두 추진력을 잃었다는 사고 여객기 조종사의 당시 음성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조종사는 이어 라과디아 공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가 곧 허드슨 강에 착륙할 것 같다고 보고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항공기가 강으로 급강하하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과 승객들이 항공기 날개 위로 피신했다 구조 선박에 옮겨타는 모습 등이 담긴 맨해튼 부두 보안 카메라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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