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과 대만에서도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 했습니다.
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신종플루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도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교도 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종플루 사망자는 오키나와현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어제 새벽 입원중이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병인 심장병과의 합병증으로 인해 증세가 급격히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외국 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의 다른 감염자로부터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두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만 보건 당국은 지난달 25일 신종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였던 6살 여자 어린이가 병세가 악화돼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숨진 환자는 처음에는 고열과 인후통 등 감기 증세를 나타내다 폐렴으로 발전해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브라질의 신종플루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상파울루 주와 파라나 주 등에서 수십 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 되는 등 사망자가 339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40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미국의 477명에 이어 세계 2번째와 세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한편 신종플루에 감염된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여성이 출산 후 2달여 만에 숨졌습니다.
캐나다 언론은 23살인 이 여성이 출산을 2주 정도 앞둔 지난 6월 초 병원에 입원해 아이는 출산했지만 이후 건강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