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사망자 2,000명 넘어서

2009.08.29 오전 08:37
[앵커멘트]

국내에서도 세 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신종 플루로 인한 지구촌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사망자 10명 가운데 8~9명은 미주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현재까지 공식 집계한 신종 인플루엔자 사망자는 2,185명.

사망자 수가 1주일 만에 4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WHO 그레고리 하틀리 대변인은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은 사망자도 상당수 있어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브라질 등이 있는 미주지역 사망자가 1,800여 명으로 전체의 80% 이상입니다.

다음으로 동남아에서 139명, 유럽에서 85명이 각각 신종 인플루엔자로 숨졌습니다.

나라별로는 브라질의 사망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지금까지 550여 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이 브라질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메드호뇨, 브라질 보건 연구센터]
"우리는 등록된 사망자 증가 추세가 강한 브라질 남부지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속해 있는 아시아 지역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현재의 속도로 증가할 경우 오는 10월쯤 일본 국민 5명당 1명꼴인 2,555만 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을을 앞두고 아시아 지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북반구 지역의 가을철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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