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2살 산모 사망, 통탄할 인권침해"

2009.09.15 오후 05:34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예멘에서 12살의 어린 신부가 출산하다 숨진 사건에 대해 '통탄할만한 아동 인권 침해'라며 예멘의 여성 조혼과 출산 풍습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앤 베너먼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12살밖에 안 된 신부가 출산 중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너먼 총장은 또 조혼은 가장 통탄할만한 방법으로 어린이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어린 여성들이 어린시절을 누리고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고 순결을 강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숨진 신부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11살 때 사우디아라비아의 24살 농민과 결혼했습니다.

아랍의 최빈국인 예멘에서는 여성의 4분의 1 이상이 15살 이전에 결혼하는 등 조혼이 널리 퍼져있으며 2년 전에는 8살 소녀가 30대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세계 언론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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