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일본이 대형 로켓에 실어 쏘아올린 무인 우주 보급선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승무원들은 대형 로봇 팔을 사용해 9m 앞에 접근한 18톤 짜리 무인 우주 보급선을 잡아 당겨 우주 정거장에 도킹시켰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독자적인 우주 수송 수단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무인 보급선은 일회용으로, 음식과 실험자재 등 화물을 내려놓은 뒤 오는 11월 우주정거장의 쓰레기를 싣고 지구로 되돌아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연소될 예정입니다.
일본의 무인 보급선은 1~2년 뒤 퇴역하는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대신해 우주정거장에 물자를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일본은 오는 2015년까지 이 무인 보급선을 매년 1기씩 발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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