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해는 지구촌을 열정과 흥분, 감격의 도가니로 만드는 월드컵의 해입니다.
북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정대세 선수가 YTN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는데, 정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특별한 골 세리모니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와 관련된 그 두 번 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도쿄 김상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구 종가인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디의 디디에 드로그바는 북한 대표팀의 정대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정 선수는 같은 조에 속한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드로그바와 함께 그라운드를 뛰게 돼 기쁘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정대세,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제가) 드로그바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월드컵에서 드로그바를 넘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대세의 새해 목표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는 것.
[인터뷰:정대세,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처음부터 그런 맨체스터나 첼시 같은 팀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은 유럽의 약한 팀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 선수는 개인적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남북한이 월드컵에 사상 처음으로 함께 나감에 따라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대세,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남북이) 같이 16강에 진출하는 그 이상 더 좋은 일은 없고 같은 민족인 조선이 이렇게 힘을 합치거나 같이 세계의 무대에서 활약한다는 것을 세계에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요즘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등 주로 한국 옛날 노래를 듣고 있다면서, 월드컵을 위해 특별한 골 세리모니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대세,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니폼안에 입는 셔츠 조국통일 그러한 말을 쓰거나 조선반도가 쓰여진 옷을 입고 유니폼을 벗어 보이겠습니다."
특히 자신과의 약속이라며 반드시 1승을 거두겠다며 YTN 시청자들에게 서투른 한국어지만 글로써 남기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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