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발가벗은 5,000명,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점령

2010.03.01 오후 05:04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5,200여 명이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점령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이 주관하는 집단 누드 사진 촬영에 참가하기 위해 오페라 하우스에 모인 것입니다.

동이 트기 전에 모인 모델 5,200여 명은 가을로 접어드는 남반구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작가의 지시에 따라 약 1시간 동안 손을 올리고, 드러눕고, 서로를 껴안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작가 튜닉은 지난달 27일 열린 게이와 레즈비언 축제인 '마디 그라'를 기념하고자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누드 작품으로 유명한 튜닉은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게이가 아닌 이웃들과 함께 나체로 누웠다면서 이는 호주가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라는 메시지를 전세계에 강력히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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