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82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산드라 블록이 이혼설에 휘말렸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오스카의 저주'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스카의 저주'란 오스카상을 수상한 여배우들이 이후에 사랑하는 배우자와 헤어진다는 징크스입니다.
지난 12년동안 상을 받은 여배우 8명이 희생양이 된 것을 보면 징크스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들을 볼까요.
산드라 블록, 수상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않았을텐데 4살 연하인 남편 제시 제임스의 불륜설로 이혼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06년에 수상한 리즈 위더스푼, 미남 배우 라이언 필립과 잉꼬부부로 명성이 자자했는데요.
7개월 후 파경을 맞았습니다.
2005년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도 바로 그 해 8년을 함께 한 남편 채드 로에와 이혼했고요.
또 2003년 수상자 할리 베리도 상을 받은 이후 18개월만에 에릭 베넷과 이혼했는데,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결심도 했죠.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이들은 수상소감에서 배우자의 이름을 외치며 애정 가득한 수상소감을 말했다는 것입니다.
위더스푼은 멋진 내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고 스웽크도 남편의 변함없는 지지에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산드라 블록 역시 올해 수상후, 남편에게 "사랑해요. 당신을 너무 많이 원해요"라는 말로 애정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높아진 부인의 위상에 비해 그렇지 못한 배우자들이 유명세 부담을 이기지 못해 결별을 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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