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 일명 '레드 셔츠'는 정부의 강제해산 시도를 막기 위해 두 군데로 나눠져 있는 집결 장소를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태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달 14일 정부청사 인근의 방콕 랏차담넌 거리에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는 도심 쇼핑가인 라차프라송 거리도 점거하고 있습니다.
시위 지도부는 "군경의 침탈에 대비하고 효과적으로 투쟁하기 위해 랏차담넌에 있는 시위대를 라차프라송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오늘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임시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방콕 외곽의 군 기지까지 가두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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