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5·18 당시 군투입 반대 안 해

2010.05.19 오전 01:03
지난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신군부가 군대를 투입하는 데 대해 미국 정부는 반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비밀 해제된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에서 드러났습니다.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는 5월9일 최광수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정부의 법질서 유지 필요성을 이해하며, 미국은 군대를 투입하는 비상계획 수립을 막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최 실장과의 면담에 앞서 같은 날 이뤄진 전두환 보안사령관과의 면담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최광수 실장은 광주 항쟁 진압 후인 6월25일 글라이스틴 대사를 다시 만나 전두환 사령관이 계엄령 하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며, 대대적인 정치적 숙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사전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라이스틴 대사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호 [s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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