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탈북자 단체 회원 10여 명이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앞에서 김정일 호화 생일잔치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주 탈북자 선교회 마영애 회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지금, 봉건왕조를 보호하기 위한 호화잔치가 벌어지고 있다며 유엔 주재 외교관들은 생일 연회에 불참해 북한 민주화 투쟁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 회장은 이집트에서도 부자 권력세습을 하려던 무바라크가 물러났다면서 "북한 주민들도 힘을 합쳐 김정일 부자를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시위 도중 친북 교민 이름의 화환과 꽃다발이 배달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탈북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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