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다피, 7조여 원 어치 금 보유"

2011.03.23 오전 07:36
국제사회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와 그 가족들의 해외자산을 잇따라 동결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중앙은행이 시가 65억 달러 이상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국제통화기금, IMF 자료를 인용해 리비아 중앙은행이 세계에서 25번째로 많은 143.8톤의 금을 가지고 있고 이 금은 시가로 65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7조 2,000억여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리비아의 금 보유고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카다피가 수년 동안 용병에게 보수를 지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금을 자국 안에 보관하는 리비아는 시위 발생 이후 금을 니제르와 차드 국경에 인접한 남부 도시인 세브하로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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