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토, 해상봉쇄 개시...교전지역 공습

2011.03.24 오전 12:09
[앵커멘트]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4차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는 해상봉쇄를 통해 카다피 정권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카다피군과 반정부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서부 요충지에 대해 다국적군이 군사 작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리비아 전황을 국제부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식 기자!

리비아 현지 시간이 지금 오후 5시인데요.

나토는 언제부터 해상봉쇄를 펴고 있습니까?

[리포트]

나토가 리비아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부터 리비아 해상 전역에 대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나토군은 중부 지중해에 배치된 군함과 군용기를 리비아 인근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번 해상봉쇄는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나토가 취하는 첫번째 군사행동입니다.

해상봉쇄는 카다피 정권에 제공되는 불법 무기와 용병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졌습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함정과 항공기가 무기금수 조치를 감독하고 불법 무기 또는 용병을 싣고 리비아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제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국적군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하늘을 장악한데 이어 이제 바닷길도 봉쇄함으로써 카다피 정권에 대한 압박 강도는 높아졌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앞으로 나토가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맡아야 한다는데 합의했는데요.

해상봉쇄를 시작한 나토의 역할이 어느 정도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질문]

리비아 서부에서 카다피 군이 반격을 강화하면서 반정부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다국적군이 교전 지역에 공습을 했다고요?

[답변]

다국적군은 트리폴리를 공습을 한데 이어 카다피군과 반정부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요충지 미스라타도 공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국적군 전투기는 어제 새벽 미스라타에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주민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다국적군의 공습 이후 카다피군의 대포 공격은 멈췄다고 전했습니다.

미스라타에서는 카다피군의 공격으로 40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국적군은 민간인 보호를 명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카다피군을 공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다피군에 비해 전력이 약한 반정부군에게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이 본격화된다면 반정부군은 전세를 역전시킬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병식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