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수돗물 공포가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도쿄의 가나마치 정수장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도쿄 북서쪽에 위치한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 한 정수장에서도 이틀 전 채취한 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230km 떨어진 이 정수장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131이 1ℓ당 120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정수장을 통해 배급되는 수돗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유아들이 수돗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