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군인 절반 굶주림 상태"

2011.09.14 오후 03:20
북한의 식량 상황이 올해 들어 악화되면서 북한 군인 절반 가량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일본에 본부를 둔 비디오 저널리스트 단체인 아시아 프레스 인터내셔널이 입수한 비디오 화면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민간인들에게만 국한됐지만 올해는 상황이 더욱 나빠지면서 북한 군인이 굶주림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 인터내셔널은 북한의 각각 다른 군 부대 군인들을 인터뷰한 뒤 관련 비디오 화면을 몰래 반출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가운데 북한군의 한 어린 병사는 올해 봄에 부대원 가운데 영양실조에 걸린 군인이 50%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말했고, 또 다른 병사는 얼마 안 있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식량프로그램, WFP는 지난 4월 북한에 대한 비상 식량 구조 사업을 시작했지만 올해 여름 북한의 광범위한 지역에 홍수가 발생함에 따라 북한의 식량난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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