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삼성 스마트폰, MS에 로열티 지급

2011.09.29 오전 08:39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판매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애플과 물러설 수 없는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삼성전자와 특허권을 포괄적으로 공유하는 크로스-라이센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의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판매할 때마다 MS에 로열티를 주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사용해왔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MS는 안드로이드가 PC 운영체제인 '윈도'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맹공을 펼쳐 왔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의 스마트폰 업체인 HTC는 스마트폰 1대를 팔 때마다 MS에 5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낮은 가격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삼성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여러 나라의 법원에 판매 금지를 신청한 상황입니다.

삼성과 MS가 동맹을 맺으면서 애플을 상대로 한 '반 애플 연합전선'이 구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