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뱀 풀어 화 풀다!

2011.12.01 오후 04:52
[앵커멘트]

뱀 수십 마리를 풀어 부패한 공무원들을 응징한 사람이 있습니다.

마약 운송용 최첨단 땅굴도 발견됐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색다른 지구촌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온통 뱀 천지입니다.

수십 마리가 시청 사무실 안에 똬리를 틀었습니다.

성난 코브라는 머리를 바짝 치켜 세웠습니다.

의자와 책상 위로 피신한 채 안절부절못하는 공무원들.

민원 접수한 뱀 주인에게 뇌물을 요구했다가 뱀 시위에 단단히 혼쭐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쿨,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민]
"저에게 돈을 요구하잖아요. 줄 돈이 없어서 뱀을 풀었습니다."

최첨단 땅굴이 발견됐습니다.

572m의 긴 구간을 따라 선로가 설치돼 있고, 승강기가 지상과 지하를 오갑니다.

뭐에 쓰는 시설일까?

마약 운송용입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은 이 통로를 통해 미국 샌디에이고 쪽으로 마음껏 마약을 실어나르다 발각됐습니다.

무려 4천 톤의 마리화나가 압수됐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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