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200년 전 미라에서 전립선암 발견

2012.01.30 오후 01:26
2,200년 된 이집트의 미라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돼 전립선암이 현대의 오염된 환경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의 살리마 이크람 교수는 포르투갈 과학자들과 함께 리스본 국립고고학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미라를 2년 동안 연구한 결과 40대에 사망한 미라의 주인공이 전립선암을 앓고 있었던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크람 교수는 이 미라가 러시아에서 발견된 2,700년 전 왕의 유골에 이어 전립선암의 두 번째로 오래 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고대의 생활 환경이 지금과는 매우 달라 환경 오염이나 가공식품 등이 없었다면서 이는 암이 반드시 산업적 요인과 관련돼 있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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