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위기 다시 고조...올봄 공격설

2012.02.04 오전 04:57
[앵커멘트]

누그러지는듯 했던 서방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올봄에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자체 제작한 기상관측용 위성 나비드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로켓 기술이 ICBM 개발에 전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부총리]
"얼마전 일어난 폭발사고는 이란이 사정거리 만 km짜리 미사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데, 이 미사일은 미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폭탄 4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핵시설이 있는 지하벙커가 군사공격에는 취약하다며 은근히 위협했습니다.

미국도 이란에 대한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상원 금융위원회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IAEA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핵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던 이란의 분위기도 다시 강경해졌습니다.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봉쇄카드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입니다.

[녹취: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이런 위협은 미국이 얼마나 불합리하게 우리와 대치하려고 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훈련이 예정된 올 봄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걸프지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