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기억·학습능력 향상"

규칙적 운동이 노인들에게 기억-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첨단과학기술연구소 소장 아트 크래머 박사는 노인이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하루 최장 1시간씩 6개월에서 1년간 계속하면 기억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15~20% 개선된다고 밝혔습니다.

크래머 박사는 운동은 심혈관질환,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 외에도 뇌기능과 뇌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기억력, 주의력, 다중작업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노인들이 규칙적 운동을 6개월 이상 계속하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크기가 2% 늘어났다면서 이는 뇌의 노화를 1~2년 되돌리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