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중·일+아세안' 독자 통화스와프 4배 확대

2012.05.01 오전 10:38
한국·일본·중국과 ASEAN이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기금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화 스와프의 규모를 4배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한·중·일'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현재 1,200억 달러인 기금을 2천400억 달러로 두 배 정도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역내 금융위기 발생시 국제통화기금, IMF의 지원과 관계없이 13개국의 독자적 판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금 규모를 현재 240억 달러에서 최대 960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은 현재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IMF가 지원하는 국가에 대해 기금의 20%만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금의 확대에 맞춰 13개국이 독자적으로 융통할 수 있는 통화 스와프 규모를 내년에는 전체 기금의 30%인 720억 달러, 2014년에는 40%인 960억 달러로 확충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1,200억 달러인 기금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384억 달러, 한국이 192억 달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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