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교민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회 회장 선거가 또 파행을 겪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31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요한 후보가 선거 규정을 위반했다며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오는 19일 치르기로 한 선거를 취소하고 2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배무한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10일 박 후보가 우편물 홍보를 금지한 규정을 어겨 경고를 받은 데 이어 10명 이상 모임에 참석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또 위반해 자동적으로 후보 자격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은 2대 연속 상대 후보 자격 박탈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라는 파행을 거쳐 선출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번에 후보 자격을 잃은 박요한 후보는 2년 전 선거 때도 후보자격 박탈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별도의 한인회를 설립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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