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미국 법원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결제를 중단하고 자산을 동결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뉴욕 지방법원이 지난 2일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미국 내 지점과 도쿄 본점에 계좌가 있는 이란 정부와 중앙은행 자산 가운데 약 26억 달러어치를 동결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법원의 지시는 이란 정부를 상대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손해배상 소송의 배상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1983년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미 해병대 사령부 폭파 테러와 관련해 이란의 관여를 주장하는 유족은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2007년 배상을 인정하는 판결이 났으나 이란 정부는 배상금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월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대응으로 자국 금융기관이 보유한 이란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이란의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을 제재하기로 결정했지만 일본 금융기관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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