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레이디 가가, 외설적 무대는 그만"

2012.05.19 오전 02:08
[앵커멘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파격적인 무대와 노출에 대한 종교 단체들의 비난이 아시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은 다음 주 예정된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닐라 도심 한복판에서 노란색 피켓을 든 젊은이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다음 주 예정된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필리핀 공연에 반대하는 겁니다.

이 기독교 단체는 특히 가가의 노래, '유다'가 모욕적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베니 아반트, 기독교 단체 리더]
"이 공연을 막아야 합니다. 레이디 가가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생각도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를 향한 종교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마닐라의 파세이 구청은 가가가 공연에서 도덕성과 관습에 해를 가할 수 있는 외설적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연장에 감시관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술과 음악적 표현은 존중하지만 문제가 될 행동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레이디 가가가 종교 단체들의 우려를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무슬림 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현지 경찰이 다음 달 자카르타에서 열릴 가가의 공연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콘서트가 이대로 무산되면 인도네시아가 해외 가수의 공연을 불허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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