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 마을서 청소년 17명 실종...중국, 수사팀 급파

2012.05.25 오전 12:02
[앵커멘트]

중국의 한 마을에서 청소년이 올해 들어 6명이 실종되는 등 최근 수년간 17명이 잇달아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해당 파출소장을 파면하고 특별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 실종 사건이 계속되는 윈난 성 쿤밍 시의 한 마을.

올해 들어서만 6명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19살 소년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최근 수년간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청소년 17명이 실종됐습니다.

[녹취:실종 청소년 아버지]
"아이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가겠다며 말하고 나간 뒤로 지금까지 안 돌아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관할 파출소에 아무리 신고를 해도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녹취:실종 청소년 아버지]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공안 당국에서 알아보러 오지도 않아요. 우리가 직접 가서 물어봐야 합니다."

이 마을의 한 청소년은 납치돼 벽돌 공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다가 최근 탈출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피해 청소년]
(어딜 때렸어요?)
"여기요."
(뭐로 때렸나요?)
"삽으로 때렸어요."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자 결국 중국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관할 파출소장을 파면하고 특별수사팀과 감사팀을 잇달아 파견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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