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는 누구?

2012.06.24 오전 07:06
[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 별난 경연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쟁쟁한 후보들을 만나보시죠.

지구촌 이모저모, 이경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애견가들의 나들이처럼 보이지만 이 곳은 치열한 경연의 장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를 뽑는 컨테스트입니다.

행사가 행사이니만큼 서로 못생겼다고 말해주는 것이 덕담입니다.

[녹취:존 애들러, 대회 참가자]
"정말 추하게 생긴 개들이죠? 둘러보세요. 세상에...공포영화에 나올 것 같네요."

세계 각국 29개 팀이 경합을 벌인 끝에 우승은 영국에서 온 머글리가 차지했습니다.

유난히 튀어나온 이마와 졸린 듯한 눈, 엉뚱한 곳에 난 털까지 우승자로 손색이 없습니다.

[녹취:베브 니콜슨, '머글리' 주인]
"전 세계가 우리 머글리의 사랑스러움을 볼 수 있게 됐네요. 세상 사람들이 저처럼 머글리의 내면과 외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겠죠."

올해 8살, 사람 나이로 중년인 머글리는 상금 천 달러와 함께 금의환향 하게 됐습니다.

독일과 그리스의 유로 2012 8강전 날, 두 나라 철학자들도 축구 시합을 벌였습니다.

독일 대표는 니체와 칸트, 그리스 대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축입니다.

경기 도중 수시로 깊은 사색에 빠지는 선수들.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던 경기는 마르크스 선수의 한 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녹취:크리스티안, 공연 참가자]
"양쪽 팀 모두 이긴 시합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 했으니까요. 마르크스가 골을 넣었죠. 모두 이 골에 만족했다고 생각해요."

오로지 서로의 몸에 의지해 신중히 한 걸음씩 올라갑니다.

150명이 쌓은 인간탑은 8단까지 올라가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장 꼭대기에는 9살 어린이가 올라갔는데 지상 10m가 넘는 높이에도 울지도 않고 침착하게 내려왔다고 합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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