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싸이 '강남스타일' 해외에서 돌풍

2012.08.04 오후 05:47
[앵커멘트]

우리나라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천 이백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외국 방송과 신문에 잇따라 소개된 데 이어서 해외 팬들이 직접 패러디 영상을 제작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미국 아침 방송]
"이 가수가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이 춤 춰요. 강남 스타일!"

미국 방송국의 한 아침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들이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을 소개하며 일명 '말춤'을 따라합니다.

'강남 스타일'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신난다며 방송 끝까지 춤을 멈추지 않습니다.

외국 소녀들은 아예 패러디 뮤직 비디오까지 제작했습니다.

뮤직 비디오와 비슷하게 의상과 배경까지 갖춘 '미국 스타일'입니다.

유튜브에는 해외 팬들의 뮤직비디오 감상평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 모두들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녹취:해외 팬]
"하하하 저런 짓을 하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어!"

앞서 CNN은 티 페인이나 로비 윌리엄스 같은 가수들도 이 뮤직비디오에 열광하고 있다며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섀넌 쿡, CNN 리포터 ]
"팝 오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은 '우리는 강남 스타일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하면서 놀라운 비디오라고 칭찬했습니다. 물론
여기 미국에서는 싸이가 무슨 랩을 하는지 잘 알 수 없지만요."

허핑톤포스트는 '강남 스타일'이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며 싸이를 LMFAO나 파 이스트 무브먼트같은 그룹들과 비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홍대스타일', '대구스타일'등의 패러디를 쏟아내더니 이제는 세계를 정복할 기세입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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