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북한 곳곳에서도 주택이 파손되고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태풍으로 황해남도와 황해북도 등에서 가로수 수백여 그루의 가로수가 넘어져 교통이 마비되고 전력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남포시와 해주시의 경우 가옥과 공공건물 수백 채가 파손됐다며, 해주시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6m로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함경남도 원산시에서는 해일과 1.5m 높이의 파도가 치면서 부둣가에 정박돼 있던 배들이 파손되거나 침수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평양에서도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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