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갭(GAP), 세일 앞두고 한국 접속 차단

2012.11.23 오후 12:01
[앵커멘트]

미국 캐주얼 의류업체 갭(GAP)이 추수감사절 세일을 앞두고 한국 서버의 자사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갭' 하면 미국 다녀오시는 분들, 싼 가격에 많이 사오는 제품인데요.

온라인 쇼핑몰의 한국 서버 접속이 차단됐다고요?

[리포트]

미국에서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세일 전날인 22일부터 갭(GAP)의 온라인몰인 미국 본사 사이트가 한국 서버의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홈페이지 링크를 누르면 '접근 거부'라는 영문 메시지가 뜹니다.

여성의류부터 아동의류 홈페이지까지, 모두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갭은 한국 서버 접속 차단에 대해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규모 가격 인하에 한국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미국내 물량이 소진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했습니다.

갭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이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특히 아동복은 가격 차가 큽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미국 사이트를 통해 해외 직접구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갭은 지난해에도 한국에서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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