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매체들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방중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정확한 목적과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최용해 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공식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최 국장이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양국관계를 한 단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중 목적과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최 국장의 방중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국장의 시 주석 예방 시점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번 방중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준비 성격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외국 언론들도 최룡해 국장의 이번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선발대의 임무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의 친 중국 성향 신문인 대공보는 이번 북한 특사단 방문은 김정은의 방중은 물론 양국간 긴장관계 완화, 그리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 등 3가지 목표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단 이번 방문으로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중단됐던 양국간 당·정·군 채널의 고위급 교류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최룡해 국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 친서를 전달한다면 다음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6자 회담 재개를 포함한 대화국면으로의 전환 방안이 모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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