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조사를 벌이던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 현지 지역방송에 조종사들의 이름을 비하해 확인해준 NTSB 직원은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에 대한 사고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조사를 맡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기 잔해와 활주로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현장 지휘소에서 철수했습니다.
사고기 동체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있는 보안구역으로 옮겨졌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에 이용됩니다.
미 교통안전위 NTSB는 사고기 조종사와 승무원 그리고 관제사에 대한 조사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목격자도 여러명 면담하고, 사고 발생 당시 처음으로 대처한 사람들의 증언도 들었습니다.
NTSB는 앞으로 워싱턴 본부에서 현장 조사 자료 분석과 함께 블랙박스 해독을 작업을 진행합니다.
항공기 사고 조사 결과 발표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1년에서 3년.
데보라 허즈먼 NTSB 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사고는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1년 안에 조사를 마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 현지 지역방송에 조종사들의 이름을 왜곡해 확인해준 NTSB 직원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리는 인턴 신분인 해당 NTSB 직원이 최근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비하 보도를 낸 방송사를 상대로 미국 현지에서 민사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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