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입힌 경제적 피해는 최대 140억 달러, 우리 돈 15조 원 이상으로 추산됐습니다.
분석 전문 기관 '키네틱 애널리시스 코프'는 태풍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이같이 추산하면서, 그 가운데 보험에 가입된 규모가 7분의 1인 약 20억 달러에 불과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필리핀 최대 은행인 'BDO 유니뱅크'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필리핀 정부가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면서 우선 약 4,600억 원을 투입기로 했지만 이후 그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필리핀이 채권을 발행해 복구 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전례 없이 낮은 상황에서 자금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에 차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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