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리아내 IS 공습 개시

2014.09.23 오후 04:50
[앵커]

미국이 일부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영토 안에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의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IS 격퇴를 위한 미군의 공습 작전 범위는 이라크와 시리아 두 나라로 확대됐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란한 폭발음과 함께 어둠 속에 시뻘건 불꽃이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 시리아 현지 시간으로는 오전 4시 30분쯤, 시리아 북부 락까에 위치한 IS 근거지를 목표물로 첫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미 국방부도 공습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시리아 지역에 첫 군사작전이 시작됐다면서 이번 작전에는 전투기와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이 동원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폭스뉴스는 홍해상의 구축함 알레이버크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됐고, 페르시아만의 조지 HW 부시함에서 F-18 등 전투기가 일제히 발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익명의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공습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요르단, UAE, 카타르, 바레인 등이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군 기지를 제공하거나 미군기가 자국 영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에 이어 시리아까지 공습이 확대되면서 미국은 2011년 이라크 전쟁 종료를 선언하고 철군한지 2년 10개월 만에 중동에서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