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봉퐁'이 일본 열도를 관통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돗토리현에서 범람한 용수로에 90대 남성이 빠져 숨지는 등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봉퐁이 오늘 오후 3시 쯤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많게는 시간당 80mm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하고 기상 정보에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갔지만 교통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하네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30여 편이 결항했고, 수도권 전철도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도쿄에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하루 휴교하거나 등교 시간을 서너 시간 늦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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