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한국 도움으로 北 네트워크 침투"

2015.01.19 오후 01:45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2010년 한국 등 동맹국의 도움을 받아 북한 네트워크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새로 공개된 NSA 기밀 문서와 전직 정부 당국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NSA가 2010년 북한 네트워크에 침투해, 북한 해커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내부 작업을 추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심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NSA가 북한을 외부 세계와 잇는 중국 네트워크를 뚫고 들어가 북한 해커들이 즐겨 쓰는 말레이시아 회선을 잡아낸 뒤 북한 네트워크로 직접 침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렇게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소니 해킹 당시 북한을 배후로 지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비밀리에 북한 해커들의 움직임을 추적해 왔고 북한이 영화 '인터뷰' 예고편이 공개된 지난해 6월부터 보복을 예고했는데도, 소니에 미리 경고하는 등의 대응에 나서지 않은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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