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절도범은 손 절단' 말레이시아, 이슬람 처형법 논란

2015.03.22 오후 03:16
말레이시아의 한 지방의회가 잔인한 이슬람식 처형법 도입을 추진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말레이시아 북부 켈란탄 주 의회가 절도범의 손을 자르고, 혼외정사는 태형이나 돌 매질을 하는 처형법, '후두드'를 포함시킨 이슬람 형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야당인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이 제안한 이 법안은 주 의회에서 여당 포함 재적의원 44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집권연합인 국민전선은 '후두드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반대하고 있어, 실제로 이같은 이슬람 처형법이 연방의회에서 입법 절차를 거쳐 도입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