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민들도 많이 찾는 미국의 유명 관광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도로까지 내려온 야생 곰 가족이 관광객들을 쫓아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가까이 접근해 사진을 찍던 관광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어미 곰과 새끼 곰 3마리가 도로까지 내려오자 관광객 수십 명이 차량에서 내려 곰 구경에 나섭니다.
일부는 코 앞까지 다가가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인터뷰:비비카 크로저, 몬태나 주 공원관리국]
"관광객들이 곰을 자세히 보고 사진을 잘 찍으려고 매우 가깝게 다가가려 했습니다. 주의 사항을 잊은 겁니다."
곰들이 다가오자 관광객들은 황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일부는 놀라 소리를 지르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곰들도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흩어집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곰들도 숲으로 안전하게 돌아갔지만 새끼와 함께 있는 어미 곰의 공격 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비비카 크로저, 몬태나 주 공원관리국]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가깝게 다가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곰과 들소 등이 많은 야생동물의 천국.
도로 주변에서도 동물들과 자주 마주치다 보니 차량으로 동물들을 자극하거나 손으로 만지려다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야생동물과 마주칠 경우 최소한의 거리는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규정을 무시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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