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인권재판소, '식물인간' 연명 중단 허용

2015.06.05 오후 07:21
유럽인권재판소가 식물인간 상태인 30대 남성에 대해 생명을 연장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영양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7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인 프랑스인 38살 뱅상 랑베르 씨에게 영양과 수분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유럽 인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최고 행정재판소도 지난해 6월 랑베르 씨가 인위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료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연명 치료를 중단하도록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랑베르 부모와 다른 가족들은 이에 반대하며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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